인사말씀


한국요양보호사교육원협회 회원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러 협회로 분산되어 있던 교육원들을 하나로 모아 단일 협회가 된지 4년만에 이제 명실상부한 전국 교육원들의 대표기관으로 우뚝 섰습니다. 그동안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교육현장을 지켜오신 회원여러분들의 노고와 헌신에 깊은 경의와 함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요양보호사교육원이 생긴지 14년만인 2023년부터는 요양교육 제도의 전면개편이 이루어집니다.
교육시간은 240시간에서 치매, 노인인권 등의 교육이 추가되어 320시간으로 늘어나고 요양보호사 보수교육도 전면실시됩니다.
시대흐름에 맞추어 교육내용도 그 양과 질이 강화되는 추세이므로 우리 교육원들도 이에 발맞추어 선진화를 향한 정부의 정책에 적극 부응해야할 것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근무환경이 열악한 요양보호사의 인권과 처우도 개선이 시급합니다. 요양보호사의 인권이 희생된 채 대상자의 인권이 향상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요양교육은 단순히 요양지식을 전수하는 전달자가 아니라 대상자에 대한 애정과 보호라는 보편적인 삶의 가치와 태도를 깨우쳐 실천하게 하는 것이므로 교육현장에서 요양보호사에 대한 국가와 사회의 애정을 전달하고 이것이 다시 요양현장에서 대상자에게 전달되도록 하는 요양정신의 선순환 전달체계를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요양교육제도의 핵심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에 소외되기 쉬운 요양보호사들의 인권은 그 양성자인 우리 교육원들이 앞장서서 대변하고 보호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오랜 기간 동안 교육현장을 지켜오신 원장님들의 고통에 대한 위로와 함께 제도적인 보호장치가 마련되도록 하는 것도 시대흐름에 비추어 결코 외면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무한경쟁의 사회적비용이 경쟁이익보다 훨씬 심각한 것이 오늘날의 경제현실이고 보면 일정한 자격조건을 전제로 한 제한경쟁의 틀을 마련하는 것도 요양교육제도의 개선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것입니다.

세계의 유례가 없는 선진요양제도의 발전에는 전국에 있는 우리 교육원 원장님들의 헌신과 희생이 밑거름이 되었음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요양은 기술이 아니라 마음입니다. 정부도 제도 이전에 인생을 바쳐 교육현장을 지켜온 원장님들의 노고와 희생에 위로의 마음을 전달하여야 할 것입니다. 각 주체들이 서로에게 감사와 애정을 갖는 것이야말로 시대가 원하는 새로운 사회상의 본령일 것입니다.

교육원의 여건개선과 나아가 요양보호사의 권익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저희 협회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요양보호사교육원협회
회장 심 귀 택